(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세터 이민규(31)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곧 출격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선수등록규정 제10조(병역의무 선수의 등록)에 따라 이민규를 병역의무 만료 선수로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1월 28일 전역한 이민규는 팀에 합류해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를 치르러 선수단과 이동했다.
OK금융그룹 구단에 따르면, 석진욱 감독은 이민규의 컨디션과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이날 기용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규의 등번호는 6번이며 올해 연봉으로 7억원, 옵션 2억800만원을 받는다.
이민규는 입대 전인 2021년 4월, OK금융그룹과 연봉 7억원에 3년 계약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민규는 제대 직전 휴가 기간 팀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키우며 코트 복귀를 준비해왔다. 새해 첫날에는 남자부 구단이 자체로 치르는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입대 전까지 주전으로 뛰던 이민규의 복귀로 곽명우가 고군분투하던 OK금융그룹은 세터 운용에 한숨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