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신화용(40) 골키퍼 코치가 5년 만에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다.
프로축구 수원은 1일 "신화용 코치가 수원 유스 15세 이하(U-15) 팀의 골키퍼 코치로 계약했다"며 "유소년 총괄 골키퍼 코치로서 프로 골키퍼가 되기 위해 연령별로 필요한 체계적인 트레이닝 기법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용 코치는 K리그 통산 337경기, 프로 통산 41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골키퍼 출신이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으며, 2017년부터는 수원에서 두 시즌 간 골문을 지켰다.
2021년 수원과 포항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신 코치는 지난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고, 올해 선수 시절 이후 5년 만에 수원에 돌아오게 됐다.
신 코치는 "현역 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수원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더 각별하다"며 "정상빈(그라스호퍼), 오현규(셀틱) 등 최근 '매탄소년단'이 화제인데, 골키퍼에서도 매탄소년단을 이을 선수들을 배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 코치는 이날 U-15 팀이 전지 훈련 중인 경남 창녕 캠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