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샘보 "더는 장타를 추구하지 않는다…지난달 고질병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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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샘보 "더는 장타를 추구하지 않는다…지난달 고질병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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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손목 수술→12월에는 상악동 저류낭종 제거

핼쓱해진 디섐보가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핼쓱해진 디섐보가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괴력의 장타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30)가 이제는 장타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LIV 골프 홈페이지에 올린 근황 소개에서 더는 비거리를 늘리려고 애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발을 디딜 때는 크지 않은 체격에 평범한 비거리였던 디섐보는 몸집 불리기와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에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23.7야드로 장타왕에 올랐다.

장타 전문 선수들이 겨루는 장타 대회에서도 2년 연속 출전하는 등 장타에 대한 열망이 어느 선수보다 뜨거웠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손목 부상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고 PGA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옮긴 뒤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디섐보는 이날 한껏 키웠던 몸집도 줄였다고 소개했다. 지난여름 동안 몸무게도 10㎏ 가까이 줄였다.

그는 "신체와 장비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공학 기술로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건 한계가 있다. 볼 스피드를 (시속) 185마일 이상 올리면 통제가 안 된다"라며 "볼 스피드 200마일로 때린 볼을 페어웨이에 떨구면 놀랄 일이고 절대무기가 되겠지만, 그건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장타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작년 4월 왼쪽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다. 스윙 스피드를 높이려고 너무 심하게 훈련했기 때문에 생긴 부상이었다.

디섐보는 지난해 손목 골절 말고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소화기 이상으로 몸무게가 많이 빠지고, 오랫동안 당뇨병과 싸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다.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데뷔 이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1년이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96위로 떨어진 디섐보는 올해 재정비를 마쳐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디섐보는 지난해 12월 상악동 저류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악동 저류낭종 때문에 코로 숨 쉬는 게 어려웠던 디섐보는 종종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호소했다. 그는 2020년 4월부터 이 질병을 앓았다.

수술을 선택한 디섐보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다. 지금은 힘이 넘친다. 생각도 명쾌해졌다"라며 "말하는데도 막힘이 없다. 2018년의 나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례 우승했던) 2018년처럼 압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라며 "지금은 건강하고 명확하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더 힘이 나고 생각도 분명해졌다. (다른 선수들한테는) 아주 무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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