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이대호(41·전 롯데 자이언츠)가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했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이대호가 3일 제주시 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기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제주에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2.3 [email protected]
이대호는 3일 오후 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기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제주에 기부했다.
또 연간 판매액 중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사용하는 NH고향사랑기부 적금에도 가입했다.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함께했던 제주 출신 포수 강민호를 통해 제주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농협은행 우수고객으로, 이번 기부는 농협 초청으로 동참하게 됐다.
이대호 선수는 "은퇴식 다음 날 동료 선수들과 제주를 찾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다. 마음의 고향인 제주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제주도에 많은 분이 기부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이대호가 3일 제주시 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기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제주에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2.3 [email protected]
이대호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에 따른 답례품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제주농협은 이날 제주산 농축산물 홍보를 위해 이대호 측에 100만원 상당 제주산 깐마늘을 전달했다.
이대호는 고향 부산에 있는 복지시설에 이날 받은 깐마늘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호는 기부금 전달에 앞서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에 많은 관심을 둬 감사드린다"며 "제주를 찾는 많은 체육인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정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답례품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