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풀타임을 소화한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올림피아코스는 6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PAOK와 0-0으로 비겼다.
황인범은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1월 30일 크레타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12승 7무 2패(승점 43)가 된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20개 팀 가운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상대 PAOK가 12승 7무 2패로 올림피아코스와 성적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3위다.
1위 파나티나이코스(15승 3무 3패·승점 48)와는 승점 5차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지난해 10월 PAOK에 1-2로 패한 이후 리그 13경기에서 8승 5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또 전체 공식 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지난해 11월 낭트(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0-2 패배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9승 6무)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공 점유율에서는 51%-49%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슈팅 수 7-20, 유효 슈팅 수 1-8 등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는 뒤졌다.
전반 2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PAOK 역시 전반 1분에 칼레드 나리의 슛이 골대를 맞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6.7을 줬다. 선발로 나온 선수 중에서는 6.3점의 세드리크 바캄부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올림피아코스는 14일 파네톨리코스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