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디티 아쇼크(인도·25)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2023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아쇼크는 5일(현지시간) 케냐 킬리피의 비핑고리지 골프코스(파73·6천526야드)에서 열린 LET 2023시즌 개막전 매지컬 케냐 레이디스오픈(총상금 30만 유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아쇼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9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LET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만5천 유로(약 6천만원)다.
아쇼크는 2016년 인도 최초로 LET 정규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로, 2017년 11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ET는 9일부터 사흘간 모로코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열고, 16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의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을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아타야 티띠꾼(태국), 전인지(29), 김효주(28),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