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법원의 토지 인도 강제집행이 이뤄진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조만간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절차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스카이72 골프장 기존 운영자의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정기인사에서 해당 업무 담당 국장과 과장이 모두 교체됨에 따라 내부 보고를 거친 뒤 등록 취소를 기존 운영자 측에 사전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지난달 인천지법의 토지 인도 강제집행에 따라 스카이72 바다코스(54홀)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로 이전됐고 하늘코스(18홀)도 등기부등본상 공사로 이전된 것을 확인했다.
스카이72 기존 운영자에 대한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가 마무리되면 골프장 후속 사업자인 KMH신라레저(현 KX그룹)가 사업계획 승인과 체육시설업 등록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골프장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예정 부지에 건설해 2005년 영업을 시작한 스카이72는 계약 종료 시점을 놓고 인천공항공사와 민간 운영자가 이견을 보여 장기간 분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