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을 창단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내 초등학교 학년 별로 50여 명을 모집한 유소년 육성반은 지난해 창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방과 후 매주 3회씩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를 받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있다.
그동안 초등부가 없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청군은 이번 창단을 통해 U-15 중등부와 연계하는 등 산청이 축구 메카로 거듭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산청군은 해마다 전국 유소년 축구팀은 물론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까지 전지훈련지로 찾을 만큼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생초 1, 2구장 및 지역 중심으로 고루 분포된 6개 축구장과 우수한 공공 체육시설은 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으로 손꼽힌다.
산청군 관계자는 "축구의 고장 산청에서 지역 축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초등부 유소년 육성반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