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국 중학생 축구 꿈나무들이 제주시를 찾아 각 팀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24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간 제주시내 5개 축구장(사라봉, 애월, 삼양, 이호,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 및 제주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31개 팀이 출전한다.
중등 저학년부 대회인 U14유스컵에도 19개 팀이 나서 총 참여 인원은 2천500여명에 달한다.
시는 우수한 전력을 갖춘 도외 선수들과의 실전 경기를 통해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1개팀을 8개 조로 나누어 조별 예선 풀리그로 진행되며, 예선 리그 1, 2위인 16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 경기로 우열을 가린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연습구장 시설사용을 비롯해 숙식 안내 등 참가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탐라기 축구대회는 동절기 전지훈련을 겸할 수 있도록 학교 휴식기인 2월에 개최되며, 제23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는 경남 고성FC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