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3점 슛을 성공시킨 KGC 스펠맨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혼자 40점을 넣은 오마리 스펠맨을 앞세워 5연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6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28승 11패를 기록, 2위 창원 LG(24승 1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kt는 17승 22패로 7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전주 KCC(17승 20패)와 차이는 1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막판 홈팀 kt가 양홍석의 3점포를 앞세워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인삼공사가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스펠맨의 덩크슛으로 83-78, 5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양홍석이 종료 52초 전에 3점포를 터뜨려 2점 차로 추격했고, 인삼공사가 박지훈의 2점 야투로 85-81을 만들자 양홍석이 다시 종료 3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했다.
85-84, 1점 차가 된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종료 8초 전 변준형의 미들슛이 빗나갔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박지훈이 잡아내며 팀 승리도 지켜냈다.
다급해진 kt는 양홍석이 파울로 끊었지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지적되며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인삼공사에 내줘 경기 승패가 정해졌다.
인삼공사는 스펠맨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40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에서는 양홍석이 24점, 하윤기 20점으로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