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 합류 이후 세계랭킹이 줄곧 미끄럼을 탔던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대회 우승 덕을 톡톡히 봤다.
안세르는 7일 발표한 주간 세계랭킹에서 26위에 올랐다. 지난주 37위에서 무려 11계단이 뛰었다.
안세르는 5일 끝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아시안투어 대회지만 총상금 500만 달러를 내걸고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랭킹 포인트가 높다.
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안세르는 한때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랐고 작년 LIV 골프로 이적한 뒤에는 랭킹 포인트를 받을 기회가 거의 없어 랭킹이 내리막을 탔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으로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71위에서 35위로 뛰어올랐다.
2019년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로즈는 작년 2월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린 이후 근 1년 만에 50위 이내에 다시 진입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맷 패츠패트릭(잉글랜드) 등 상위 10명의 변화가 없다.
14위 김주형(21), 18위 임성재(25), 42위 김시우(28)도 거의 제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