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공격수 이보네 몬타뇨(28·등록명 몬타뇨)가 V리그 데뷔를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몬타뇨는 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관전했다.
아직 현대건설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이날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몬타뇨는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번의 트라이아웃 끝에 (한국에) 오게 돼서 신나고 기쁘다"며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몬타뇨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팀에 중간에 합류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지만, 제가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그는 "(V리그는) 수비가 좋기 때문에 공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공을 강하게 때리는 것뿐 아니라 코치들과 공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의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관람하며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파악하겠다"고 했다.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저는 배구를 정말 좋아하고 팀을 위해 연습, 경기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공 하나하나에 신중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답했다.
전날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로 몬타뇨를 영입했다.
신장 188㎝의 아포짓 스파이커 몬타뇨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위스 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