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정우영(24)이 선발로 출격해 50여 분을 소화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에 진출했다.
프라이부르크는 8일(한국시간) 독일 잔트하우젠의 BWT-슈타디온 암 하르트발트에서 열린 2022-2023 DFB 포칼 16강전에서 2부리그 팀인 잔트하우젠을 2-0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2부 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 2라운드에서 2부 팀인 장크트 파울리에 모두 연장전 끝에 승리해 16강에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이날은 2부리그 중위권 팀인 잔트하우젠에 연장전 없이 완승하며 8강에 진입했다.
이날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막바지까지 잔트하우젠을 상대로 쉽게 득점하지 못하며 팽팽히 맞서다 후반 40분 이후 두 골이 연이어 나온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후반 42분 빈첸조 그리포의 왼쪽 코너킥에 필리프 린하르트의 헤더로 선제 결승 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닐스 페터젠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최전방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뒤를 받치는 2선의 중앙에 배치돼 선발 출전,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4분 루카스 횔러로 교체됐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도안 리쓰는 후반 27분 롤런드 셜러이 대신 투입돼 20분가량 뛰었다.
DFB 포칼 8강전은 4월 초 열릴 예정이며, 대진은 12일 조 추첨으로 결정된다.
현재까지 프라이부르크 외에 1부의 바이에른 뮌헨, 우니온 베를린,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가 8강행을 결정지었고, 9일에 16강전 2경기를 남기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DFB 포칼에서 2021-2022시즌의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라이프치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