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피닉스오픈 3R 공동 6위…선두는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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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피닉스오픈 3R 공동 6위…선두는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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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람, 세계 랭킹 1위 탈환 기회

임성재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티럴 해턴(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4타 차이다.

임성재는 2022-2023시즌 7개 대회에 나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7위),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10을 달성했다.

4번 홀(파3)에서 11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넣은 임성재는 이날 3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선두 셰플러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인 셰플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단독 3위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세계 1위가 된다.

또 단독 2위를 할 경우 매킬로이가 단독 36위 아래로 내려가고, 현재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이 우승하지 않으면 1위에 오른다.

람은 11언더파 202타로 닉 테일러(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람도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람이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세 명 공동 2위보다 나쁜 성적을 내면 람이 1위가 된다.

또 람이 단독 2위를 할 경우 매킬로이가 단독 47위 이하, 셰플러는 우승하지 않을 때에 람이 1위로 올라간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8위를 달리고 있다.

셰플러와 람은 4라운드 챔피언 그룹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김시우(28)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0위, 김주형(21)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8위다.

이경훈(32)은 1언더파 212타를 치고 공동 4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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