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 강정호와 타격폼 수정…"타율과 장타 모두 잡겠다"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NC 손아섭, 강정호와 타격폼 수정…"타율과 장타 모두 잡겠다"

모이자주소 0 160 -0001.11.30 00:00

"에이징 커브 지적 받아들일 수 없어…골든글러브급 성적 낼 것"

"에이징 커브 지적 받아들일 수 없어…골든글러브급 성적 낼 것"

밝게 웃는 손아섭
밝게 웃는 손아섭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스프링캠프지인 하이 코벳 필드 보조 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며 팀 동료들과 대화 중 밝게 웃고 있다. 2023.2.18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전 외야수 손아섭(35)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NC로 이적한 2022시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꼽혔던 손아섭은 138경기에서 타율 0.277, 4홈런, 48타점에 그쳤다.

손아섭이 타율 0.280 이하의 성적을 낸 건 프로야구 풀타임 선수로 활약한 2010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주변에선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을 나타내는 곡선) 현상이 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아섭은 이런 의견에 수긍할 수 없었다.

18일(한국시간) NC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하이 코벳 필드 보조구장에서 만난 손아섭은 "지난해 부진은 나이 문제가 아닌 기술 문제였다"며 "시즌이 끝난 뒤 영상을 살펴보니 스윙 궤도가 깨져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어떤 코스로 공이 들어와도 모두 타격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엔 어려운 코스의 투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시즌을 마친 뒤 롯데 소속 시절 가깝게 지냈던 허일 코치에게 연락을 받았다.

손아섭은 "허 코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정호(은퇴) 형과 야구 레슨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해서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함께 훈련했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강정호와 많은 의견을 나누며 타격폼 수정에 들어갔다.

그는 "과거 영상을 살피면서 타격폼을 바꿨다"며 "강정호 형은 좋았던 모습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어 "이제는 정상적인 스윙 궤적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타율과 장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와 훈련 중인 손아섭
강정호와 훈련 중인 손아섭

NC 다이노스 손아섭(오른쪽)이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와 타격폼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손아섭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에이징 커브' 의견에 관해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젊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며 "단거리 달리기 기록은 물론 웨이트 훈련할 때 바벨 무게도 비슷하다. 나이 문제가 아닌 기술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타격폼을 수정한 손아섭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그는 "지난해 우리 팀에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새 시즌엔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내고 싶다. 그 정도 성적을 내면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손아섭의 변화는 강인권 NC 감독의 새 시즌 구상안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 감독은 "손아섭은 비시즌 중장거리 타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타격폼을 완성했다"며 "손아섭을 중심타순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30 MLB닷컴 "배지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 높은 유망주" 야구 -0001.11.30 148
20829 '적응 완료' 호날두, 멀티 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축구 -0001.11.30 169
20828 아스널-브렌트퍼드전 VAR 오심 내린 심판, EPL 떠난다 축구 -0001.11.30 156
20827 FC바르셀로나, 18초 늦어 놓칠 뻔한 아라우호 영입 축구 -0001.11.30 175
20826 카타르 자본, EPL 맨유 인수전 참가…"과거 영광 되찾을 것" 축구 -0001.11.30 174
20825 김민재 풀타임 뛴 나폴리, 사수올로 2-0 제압…리그 7연승 축구 -0001.11.30 173
20824 우즈, 필드 복귀전 2R 3오버파 부진…컷 탈락 가능성도 골프 -0001.11.30 312
20823 리디아 고, 사우디 대회 2R 공동 2위…한국 선수 11명 컷 통과 골프 -0001.11.30 299
20822 생리대 장난친 우즈, 비난 폭주에 사과 골프 -0001.11.30 306
20821 미국 법원 "LIV 골프의 사실상 주인은 사우디 국부 펀드" 골프 -0001.11.30 299
20820 프로야구 KIA 운명 좌우할 외국인 투수 듀오와 장타력 야구 -0001.11.30 158
20819 확 바뀐 NC 내야…책임감 커진 박민우 "중심 잡을 것" 야구 -0001.11.30 164
열람중 NC 손아섭, 강정호와 타격폼 수정…"타율과 장타 모두 잡겠다" 야구 -0001.11.30 161
20817 2023년 KIA '핵심 선수' 김도영 "타격·홈런 다 잡는다" 야구 -0001.11.30 158
20816 최지만, MLB 연봉조정패소…2023년 연봉 465만 달러 야구 -0001.11.30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