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파우 가솔, 더크 노비츠키, 토니 파커 등이 농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2023년 입회 자격을 갖춘 농구인 12명의 명단을 1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가솔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기여했고, NBA 올스타로 6차례 선정됐다.
2006년에는 스페인의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앞장섰다.
독일 출신의 노비츠키는 NBA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1998-1999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무려 21시즌을 댈러스 매버릭스 한 팀에서만 뛰었고,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2006-2007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NBA 올스타전에 14차례나 나섰다.
2000년대 샌안토니오 스퍼스 '왕조'를 구축한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과 토니 파커도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차례나 지휘했으며 현재도 구단 사장 겸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파커는 팀 덩컨, 마누 지노빌리와 함께 샌안토니오의 '빅3'로 활약하며 팀 우승의 순간에 4차례 함께했다.
덩컨과 지노빌리는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파커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3년 FIBA 유로바스켓 우승을 일궜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4월 1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4강전 경기에서 발표되며 안장식은 8월 11~12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