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에서 함께 뛰는 '1996년생 동갑내기' 황경민과 한성정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황경민과 한성정이 지난 17일 의정부시 소외계층 기관 14곳에 도드람한돈 1천인분을 기부했다. 두 선수는 기부처를 직접 방문하여 도드람한돈과 KB배구단 굿즈, 기념품 등을 전달했으며 18일 홈 경기(현대캐피탈전)에 아이들을 초대했다"고 전했다.
황경민은 "필요한 곳에 의미 있는 기부를 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성정은 "앞으로도 받는 사랑 이상으로 책임감 있게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은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부를 한 황택의는 '의정부시 아름다운 나눔인'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21년 5월 의정부체육관 옆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해 의정부시 체육회에 배구발전기금 2천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아동복지시설 및 녹양동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성금 2천만원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황택의는 "학생과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아름다운 나눔인 표창'은 3월 3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