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도쿄 악몽' 씻으려는 강백호 "그런 모습 보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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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도쿄 악몽' 씻으려는 강백호 "그런 모습 보이지 않을 것"

모이자주소 0 178 -0001.11.30 00:00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당시 '태도 논란' 다시 사과하며 선전 다짐

미국 전지훈련서 쾌조의 타격감 "예전보다 컨디션 빨리 올렸다"

어색해도 배트 돌릴 땐 호쾌하게
어색해도 배트 돌릴 땐 호쾌하게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강백호 등 대표팀 좌타자들이 타격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우타자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21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대표팀 주축 내야수 강백호(24·kt wiz)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그는 프로 데뷔 후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무대인 2019 프리미어12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벤치에 주로 머물렀다.

2020 도쿄올림픽은 악몽으로 남아있다.

그는 7경기에서 타율 0.308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당시 강백호는 패색이 짙어지자 더그아웃에서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불량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자초했다.

마치 경기를 포기한 듯한 태도에 박찬호 해설위원은 "저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꾸짖기도 했다.

강백호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쿄 악몽'을 지우려 한다.

그는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WBC에서 명예 회복을 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

강백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도쿄올림픽 때 기억을 떠올리며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대회 준비는 잘하고 있다"며 "예전보다 훈련량을 늘리며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이를 악물고 WBC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비시즌 체중 감량에 집중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고, 투손에서 열린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백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며 준비하는 중"이라며 "남은 훈련 기간 준비를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프리미어12, 도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는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주요 빅리거들을 앞세운다.

강백호, 잠시 오른손 타자
강백호, 잠시 오른손 타자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강백호 등 대표팀 좌타자들이 타격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우타자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21 [email protected]

강백호는 "우리도 이번엔 메이저리거(김하성, 토미 현수 에드먼)가 함께 뛴다"며 "미국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도 같은 선수이기 때문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일본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56개)을 날린 '또래 선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스)에 관한 질문엔 "한창 이슈가 됐을 때 많이 살펴봤다.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며 "그러나 모든 선수는 조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다들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에서 주전 1루수 박병호(kt)의 백업 혹은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심 타선보다는 하위 타선에서 힘을 싣는 역할이다.

강백호는 "어떤 위치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필요한 정도의 긴장감은 항상 유지한 채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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