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대표팀 일원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kt wiz 불펜 투수 주권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kt wiz의 핵심 불펜 주권(28)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조기 종료하고 결전지 일본으로 이동한다.
프로야구 kt 관계자는 21일(한국시간) "주권이 28일까지 팀 훈련을 하고 3월 1일 일본 가고시마현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주권은 중국대표팀의 일본 현지 적응 훈련에 참여한 뒤 WBC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2007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주권은 지난해 중국야구협회 러브콜을 받고 중국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하기로 했다. WBC는 부모의 국적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주권은 kt에 WBC 출전 승인을 요청했고, 구단은 흔쾌히 허락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미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 짐을 풀었다.
일본 매체 TBS는 "중국 대표팀은 20일 일본에 입국했다"며 "중국은 일본 사회인 야구팀,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대표팀엔 주권을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앨런 카터,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한국, 일본, 호주, 체코와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