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손흥민이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날,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 27분 시즌 5호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손흥민에겐 리그 5경기 골 침묵을 깬 뜻깊은 경기이기도 했는데,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사실이 나란히 알려진 겁니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트위터에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던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설 것"이라며 "소셜 미디어 회사와 당국이 조처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축구계에선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갖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 생활을 유럽에서 해 온 손흥민도 여러 차례 인종차별 타깃이 된 바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한성은>
<영상 : 토트넘 홋스퍼 유튜브·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트위터 @skh02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