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안타를 치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성적을 거뒀다.
시즌 타율은 0.444(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좌완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높은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마지막 타석인 7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쳤고, 지난 1일 콜로라도 전에선 3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3안타를 친 다음 날 열린 콜로라도 전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벤치는 우타자 김하성 대신 좌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2루수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상대 팀이 우완 투수인 호세 우레나를 선발로 내세우자 택한 결정이었다.
오도어는 해당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김하성은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으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회말에 얻은 3점을 잘 지켜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