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승부치기가 정식으로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3일 "지난 시즌 시범 운영했던 승부치기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정규이닝(9이닝) 종료 시 동점일 경우 두 팀은 연장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때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가고,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 2명이 각각 1, 2루에 서게 된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4일 오후 1시에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경기도 이천 구장에선 키움 히어로즈의 2군인 고양과 LG 트윈스, 충남 서산구장에선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북 문경구장에선 kt wiz와 상무가 겨룬다.
경북 경산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고 경남 마산구장에선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경기를 치른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북부리그(한화, LG, 고양, SSG, 두산)와 남부리그(상무, NC, 삼성, 롯데, kt, KIA)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부리그는 팀당 111경기, 남부리그는 팀당 116경기(상무 115경기)씩을 치른다.
퓨처스리그 경기 시작 시각은 오후 1시이고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선수 보호를 위해 오후 6시에 경기를 치른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고,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단, 7월과 8월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