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시점에 두번 욕먹은 첼시…'여자팀 우승 도전하는데?'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감독 경질 시점에 두번 욕먹은 첼시…'여자팀 우승 도전하는데?'

모이자주소 0 285 -0001.11.30 00:00

첼시 위민 경기 도중 남자팀 포터 감독 경질 발표…"무례하다" 비판받아

에마 헤이스 첼시 위민 감독
에마 헤이스 첼시 위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적 부진에 팬들로부터 지탄받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감독 경질을 발표한 시점 때문에 한 번 더 혼났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9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포터 체제에서 첼시는 7개월 동안 7승 5무 8패의 저조한 성적을 냈고, 순위는 11위까지 떨어졌다.

성적이 악화하자 첼시 팬들은 사령탑 교체를 요구한 것은 물론, 구단주가 된 지 1년도 안 된 토드 보얼리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팬들에게 이날 첼시의 감독 경질 발표는 '후련한 소식'일 법했다.

그런데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

첼시 여자축구팀(첼시 위민)이 한창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포터 감독 경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첼시 위민은 이날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를 치르던 중이었다. 전반에만 3골을 넣고 3-0으로 이겼는데, 구단은 후반전이 막 시작했을 때 포터 감독 경질 '오피셜'을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띄웠다.

첼시 사령탑에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첼시 사령탑에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감독

[AP=연합뉴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첼시 위민에 애스턴 빌라전은 중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첼시 위민은 승점 40으로 2위에 올라 있고, 맨유는 승점 4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첼시 위민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한 팬은 트위터에 "여자팀이 리그에서 큰 경기를 치르는 도중에 그런 발표를 한 것은 정말 무례하다"며 구단을 비판했다.

유럽 여자축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2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에서 우승한 잉글랜드의 여자축구 열기가 뜨겁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유로 우승 뒤 WSL 관중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첼시 팬들이 남자팀 감독 경질 시점을 두고 구단을 비판한 것은 WSL이 더는 무시할 수 없는 리그가 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 사례다.

한편, 에마 헤이스 첼시 위민 감독은 포터 감독의 경질에 대해 "화가 난다. 모두가 팀이 잘 되기를 원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구단주가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560 K리그2 안양 조나탄, 음주운전 적발…프로연맹·구단 징계 검토 축구 -0001.11.30 314
열람중 감독 경질 시점에 두번 욕먹은 첼시…'여자팀 우승 도전하는데?' 축구 -0001.11.30 286
23558 관광공사, 축구 인플루언서 벤 블랙과 '한국방문의 해' 홍보 축구 -0001.11.30 312
23557 '임영웅 시축' 앞둔 FC서울, 시즌 홈 최다관중 1위 '기대감↑' 축구 -0001.11.30 287
23556 나이키, 여자 축구대표팀 유니폼 공개…여성신체·환경 고려했다 축구 -0001.11.30 478
23555 '최고령 챔프전 MVP' 한선수 "이제 목표는 4연속 우승" 농구&배구 -0001.11.30 252
23554 남자배구 87년생 감독이 85년생 주장에게…"고생했어 친구" 농구&배구 -0001.11.30 261
23553 최태웅 감독 "세대교체 완료…현대캐피탈 시대 올 거라 믿어" 농구&배구 -0001.11.30 288
23552 덩크 놓친 SK 김선형 "영광의 시대, 아직 아닌가 봐요" 농구&배구 -0001.11.30 288
23551 3점 슛 3개 '불패'…SK 오재현 "부담보단 재미있는 승률" 농구&배구 -0001.11.30 252
23550 남자배구 대한항공 'V4'…통합우승 3연패·트레블 동시 달성(종합2보) 농구&배구 -0001.11.30 237
23549 남자배구 대한항공 'V4'…통합우승 3연패·트레블 동시 달성(종합) 농구&배구 -0001.11.30 305
23548 '만년 조연'은 잊어라…남자배구 '2대 왕조' 활짝 연 대한항공 농구&배구 -0001.11.30 273
23547 [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팀 농구&배구 -0001.11.30 236
23546 남자배구 대한항공 'V4'…3년 연속 통합우승·트레블 동시 달성 농구&배구 -0001.11.30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