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여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3월 30일부터 개최 예정인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 초청돼 참가를 확정한 선수 명단을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 중 한국 선수 황유민(신성고), 방신실(비봉고), 임지유(수성방통고), 이정현(운천중)이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시작한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는 2012년에서야 여성 회원을 받았을 정도로 '남녀 차별'이 심했던 오거스타 내셔널이 처음 여자 선수들에게 개방된 대회로 화제가 됐다.
지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제니퍼 컵초(미국)가 초대 우승자였고,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엔 가지타니 츠바사(일본)가 우승했다.
한국 선수는 2019년 권서연이 공동 12위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엔 출전자가 없었다.
올해 대회엔 한국 선수들과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로즈 장(미국) 등 총 71명이 나선다. 한국 선수 중엔 황유민이 아마추어 세계랭킹 4위로 가장 높다.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린다.
오거스타에 있는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 클럽에서 3월 30일과 31일 1, 2라운드가 열리고, 상위 30명이 진출하는 최종 라운드가 4월 2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이어진다.
4월 1일엔 선수들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