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마요르카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6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미드필더 이강인(21)은 벤치를 지켰다.
마요르카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카디스와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 4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난 마요르카는 승점 23(5승 8무 9패)으로 20개 팀 중 가운데 17위를 유지했다.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승점 18·3승 9무 11패)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8분 카디스의 후반 알카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0분 브리안 올리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살바 세비야가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앙헬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전반을 1-1로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다시 페널티킥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로드리게스가 공중볼을 다투려다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베다트 무리키가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활약한 뒤 후반 44분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