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정예 멤버를 모두 가동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2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지난달 30일 호주와의 8강전, 3일 필리핀과의 준결승전과 완전히 같은 선수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손화연과 최유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지소연(첼시)과 조소현(토트넘)이 중원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추효주(수원FC)와 이영주(마드리드 CFF),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수비진을 구성하고,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킨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 베스트11을 가동한 호주와의 8강전에서 지소연의 결승골로 1-0, 필리핀과의 준결승전 때는 조소현, 손화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긴 바 있다.
이번 대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가 이어졌던 대표팀은 필리핀전에 이어 이날도 추가 확진자 없이 23명 선수 전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승 진출로 이미 2003년의 3위를 넘어서는 아시안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예약한 한국 여자 축구는 내친김에 정상까지 노린다.
중국에선 이번 대회 5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왕솽, 왕산산 등이 선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