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때리고·양희준 막고…KB손보, 선두 대한항공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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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때리고·양희준 막고…KB손보, 선두 대한항공 턱밑 추격

모이자주소 0 1,491 2022.02.09 20:41

현대캐피탈 3-0으로 완파

'KB손해보험의 활력소' 신인 센터 양희준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신인 센터 양희준이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블로킹 득점을 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KB손보는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2위 KB손보는 귀한 승점 3을 추가하며 총 49점(15승 13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50·16승 11패)을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이 원하는 '이상적인 경기'였다.

득점 1위 노우모리 케이타(25점)는 이날도 주포 역할을 했고, 지난해 12월 31일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고도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한 김정호(10점)가 측면에서 케이타를 도왔다.

여기에 신인 센터 양희준이 활력소가 됐다. 양희준은 블로킹 득점 4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점(종전 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100%였다.

이날 KB손보는 블로킹 득점에서 9-3, 서브 에이스에서 6-1로 앞서는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케이타의 묘기
케이타의 묘기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주포 케이타가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11-10에서 KB손보는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이후 김정호가 오픈 공격과 퀵 오픈을 연거푸 터뜨려 KB손보는 14-10까지 달아났다.

양희준은 16-11에서 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KB손보가 1세트 승기를 굳힌 장면이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세트에서 펠리페를 웜업존에 두고, 토종 선수로만 라인업을 꾸렸다.

허수봉을 라이트 자리에 기용하고, 김선호를 레프트로 투입해 리시브 라인을 강화했다.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둔 전략이었다.

최 감독의 '모험적인 선택'은 꽤 성공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4-0으로 출발했고, 세트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KB손보는 케이타의 화력과 양희준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다.

8-13에서 케이타가 퀵 오픈에 성공했고, 양희준은 현대캐피탈 센터 차영석의 속공을 블로킹했다.

케이타의 오픈 공격이 또 터지면서 KB손보는 11-13까지 추격했다.

양희준은 12-14에서 서브 득점을 했다.

13-14에서 오른쪽 모서리를 노린 양희준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지만, 현대캐피탈 허수봉도 서브 범실을 해 KB손보는 다시 현대캐피탈을 추격했다.

14-15에서는 케이타가 랠리 끝에 빈 곳을 노리는 재치 있는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케이타는 15-15에서 강한 서브로 득점하며 16-15, 역전까지 이끌었다.

KB손보는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세트를 끝냈다.

23-23에서 케이타가 퀵 오픈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KB손보 세터 황택의의 블로킹에 막혔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도 중반까지는 치열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이 와르르 무너졌다.

16-16에서 현대캐피탈은 박준혁, 허수봉, 전광인이 연거푸 범실을 해 16-19로 밀렸다.

KB손보는 케이타를 앞세워 득점하며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연패 늪에 빠진 현대캐피탈(승점 36·13승 15패, 세트 득실률 0.864)은 한국전력(승점 36·13승 14패, 세트 득실률 0.875)에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는 현대건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코로나19) 3명이 나오고, 이상 증세를 호소한 선수도 발생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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