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여자부 단장들이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단장들이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
여자부 단장은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7개 구단 중 6개 구단 단장이 회의에 참석했고, IBK기업은행 단장은 KOVO에 결정을 위임했다.
1시간 30분여의 회의 끝에 단장들은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면 V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현행 코로나19 매뉴얼을 준수하자"고 결의했다.
10일 오후 6시 현재, 여자부 3개 구단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건설에서 3명,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에서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취소했다.
하지만, 회의에서 '일시 중단' 등 여러 의견이 오갔지만 단장들은 '규정 준수'와 '리그 일정'에 무게를 뒀다.
지난해 10월 17일 개막한 2021-2022 V리그는 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 리그 중단 없이 4개월여를 달려왔다. 백신을 무기로 관중 입장도 허용했다.
지독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즌 말미에 코트를 덮쳤지만, V리그는 방역 수칙을 지키며 리그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9일 취소했던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은 14일 월요일에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