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31)이 18일 미국으로 건너가 스프링캠프가 열릴 때까지 개인 훈련을 한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스포츠바이브는 17일 "최지만이 내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입국한 최지만은 휴식을 취한 뒤, 인천에서 몸을 만들었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 연탄 2천500장을 직접 전달하고, 인천시 체육회에 2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도 했다.
MLB 구단이 선수노조와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택해 최지만은 평소보다 국내에서 오래 머물렀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집 근처에 개인 훈련을 이어갈 곳을 마련했고, 출국 일정도 잡았다.
지난해 최지만은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83경기만 출전했다. 2021년 성적은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이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가치를 인정해 2021년 연봉(245만달러)보다 75만달러 인상한 320만달러에 계약했다.
비시즌에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최지만도 2022시즌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