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광재 미래경제위원장과 박재호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산에서 골프를 친 것은 단순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18일 주장했다.
선대위는 "과거와 달리 골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많아졌지만,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일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 두 의원이 골프를 친 것은 문제"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삼가야 할 시점에는 삼가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밀실 분양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아시아드CC에서 의원 2명이 어울려 골프를 친 것은 분명히 문제가 크다"면서 "코로나19로 시민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이 한가하게 골프나 즐겼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두 의원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지역사회에서는 물론 대선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잘못한 것을 진정으로 뉘우친다면, 그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광재·박재호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