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거포' 다린 러프(37)가 소속 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메츠 구단은 지난주 러프를 방출 대기했고, 러프는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 팀을 찾지 못한 러프는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KBO리그 삼성에서 뛰어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KBO리그에서 총 40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 뒤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러프는 미국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21년엔 빅리그에서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6홈런, 4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진 끝에 메츠로 트레이드됐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