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세미프로 K4리그의 평창 유나이티드와 여주FC가 상위 리그 팀을 잡고 대한축구협회(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평창 유나이티드는 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김해시청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전반 두 팀이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 균형이 깨지지 않아 이어진 연장전 후반 13분 정진엽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K4리그의 여주FC는 K3리그의 포천시민축구단을 4-3으로 따돌리고 2라운드에 올랐다.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여주의 유청인이 '극장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동호인 축구 K5리그 팀들은 상위 리그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K5리그 우승팀 김해재믹스가 춘천시민축구단(K3)에 0-6으로 진 것을 비롯해 이날 경기에 나선 K5리그 팀이 모두 패했다.
4∼5일 이어지는 FA컵 1라운드에선 K5리그 상위 8개 팀, K4리그 10개 팀, K3리그 하위 10개 팀이 경쟁한다.
◇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 결과
▲ 4일(토)
강릉시민축구단(K3) 6-0 목포갓당대(K5)
화성FC(K3) 1(5<PK>4)1 울산시민축구단(K3)
평택시티즌(K4) 7-0 인천 간석(K5)
대전 코레일(K3) 1-0 노원 유나이티드(K4)
평창 유나이티드(K4) 2-1 김해시청(K3)
여주FC(K4) 4-3 포천시민(K3)
서울 중랑(K4) 9-0 청주쇼킹(K5)
춘천시민축구단(K3) 6-0 김해재믹스(K5)
당진시민축구단(K4) 2-0 광주 화정(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