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강인(22)이 85분간 활약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2연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그 최하위 엘체에 덜미를 잡힌 마요르카는 2월 말 에스파뇰에 1-2로 진 데 이어 최근 리그 경기 2연패를 당했다.
9승 4무 11패, 승점 31을 기록한 마요르카는 20개 팀 가운데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엘체는 2월 초 비야레알 전 3-1 승리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첫 무실점 경기를 했으나 2승 6무 16패로 순위는 여전히 20위다. 19위 발렌시아(6승 5무 12패)와도 승점 차이가 11이나 난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전반 4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티노 카더웨어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22분 이강인의 코너킥 역시 문전 혼전 상황 속에 무위에 그쳤다.
이강인이 전반 3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향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결국 후반 43분 엘체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엘체의 루카스 보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요르카 골문을 열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 베다트 무리키가 동점 골을 넣었지만 그 이전에 파블로 마페오가 상대 수비 얼굴을 손으로 치는 반칙이 지적돼 무효가 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42점을 줬다. 마요르카에서 선발로 나온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다.
마요르카는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