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가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키웠다.
메디나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이날 메디나는 직구(포심 패스트볼) 15개, 투심 14개, 커터 6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5개를 고르게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지난 1일 삼성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실점 했던 메디나는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훨씬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메디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동한 투수다.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해 MLB 도전을 시작한 메디나는 2020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22년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8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9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5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135경기(선발 106경기)에 출전해 36승 33패 571⅔이닝 517탈삼진 199볼넷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다.
메디나는 잘 던졌지만, KIA는 불펜 난조로 삼성에 7-11로 역전패했다.
올해 5월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둔 삼성 내야수 이해승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