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양효진(34·현대건설)이 프로배구 V리그 사상 최초로 7천득점을 달성했다.
양효진은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양효진은 이날 4세트 11-7에서 상대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7천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역시 V리그 사상 최초인 블로킹 성공 1천450개도 함께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2007-2008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만 뛴 양효진은 462경기, 1천771세트만에 7천득점을 완성했다.
남자부 누적 득점 1위는 박철우(한국전력·6천573점)가 보유하고 있다.
6천득점 달성은 박철우가 양효진보다 빨랐다. 박철우는 2020년 12월 22일, 양효진은 2021년 3월 14일에 도달했다.
그러나 양효진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며 7천득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