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접경지역 화천군이 연말까지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열어 사계절 스포츠마케팅에 나선다.
6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전국 파크골프대회 예선전이 북한강변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다.
4월에는 전국 조정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북한강 일대에서 열려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찾는다.
한국 여자축구 메이저 대회인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도 같은 달 치러진다.
5월에는 국내 최대 동호인 자전거대회 중 하나인 'DMZ 랠리'가 민간인통제 구간을 포함한 약 74㎞의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에는 매년 5천여명이 출전할 정도로 국내 최고 인기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인 부부파크골프대회도 5월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6월에는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가 열리며, 8∼9월 여름시즌에 전국풋살대회, 전국오픈 배드민턴 대회, 전국조정대회가 연이어 이어진다.
또 9∼10월 전국배스낚시 페스티벌과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전국 유소년 클럽축구대회가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전국풋살대회와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이 진행된다.
화천군은 이들 대회를 계기로 전지 훈련단 유치에 나서 지역경제 기여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북한강 주변을 비롯해 곳곳에 최신식 스포츠 기반시설을 마련해 스포츠 대회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