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른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두산은 6일 "지난 1월 29일 호주 시드니로 출발해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34일 동안 담금질했다. 체력과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들었으며 5차례 실전(호주 올스타 1경기·청백전 4경기)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고 호주 스프링캠프를 돌아봤다.
이승엽 감독은 "좋은 날씨와 환경 덕에 최대치의 훈련을 했다. 100% 만족이란 없겠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하고 가는 느낌"이라며 "누구 하나를 꼽기 어려울 만큼 모두가 열심히 훈련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흘린 구슬땀이 정규시즌 몇 배의 가치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 선수단은 7일 오후에 귀국한다.
8일 하루 휴식한 뒤 9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하고, 10일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연다. 13일부터는 KBO 시범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