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고영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고영준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전반 19분 백성동이 백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항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포항은 전반 32분에 터진 정재희의 추가 골을 엮어 2-1로 승리, 1라운드에 이어 연승을 달렸고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4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3-3으로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꼽혔다.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인천의 에르난데스와 울산 현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엔 고영준과 함께 김인균(대전), 이명주(인천), 이창민(제주), 아코스티(수원)가 포함됐고, 수비수론 정승현(울산), 오스마르(서울), 하창래(포항)가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는 울산의 조현우에게 돌아갔다.
K리그2에선 경남FC의 카스트로가 2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카스트로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경남의 5-0 완승과 개막 2연승에 앞장섰다.
멀티골을 터트린 원기종과 글레이손, 박재환, 카스트로 등의 고른 활약으로 대승을 거둔 경남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고, 경남과 전남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