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환경운동연합은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코프로는 해파랑골프장 조성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에코프로 지분이 있는 해파랑우리가 포항 남구 동해면 입암리 일대에 38홀 규모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골프장은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과 산림을 파괴하고 잔디 관리용 농약을 쉴새 없이 뿌려 땅과 물을 오염시키는 반환경시설"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이차전지산업으로 승승장구하는 에코프로가 골프장 사업에까지 손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에코프로는 오염 저감에 투자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진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시는 반환경적 사업을 불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