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3 프로야구에서 첫 노게임이 나왔다.
4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kt wiz 경기는 KIA가 3-1로 앞선 4회초를 마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
40여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심판진이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는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말 2사 후 강백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앤서니 알포드가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KIA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사사구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선빈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이어 다시 대타로 등장한 이우성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4회초를 마친 뒤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결국 노게임이 되고 말았다.
KIA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는 3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첫 승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다음 기회로 승리를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