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최지만은 1회와 4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서 0.091(11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022시즌 종료 뒤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해적'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직후 귀국한 최지만은 오른쪽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피츠버그는 맞춤형 스케줄을 제시하며 최지만을 특별 관리했다.
피츠버그가 부상 재발을 우려해 최지만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나서지 못했다.
다른 선수보다 닷새 정도 늦게 시범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3일 양키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는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올해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해 시범경기 타율이 뚝 떨어졌다.
이날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에 4-7로 패했다. 배지환(피츠버그)은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