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사단' 공개…차두리는 한국-유럽 코치진 '소통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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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사단' 공개…차두리는 한국-유럽 코치진 '소통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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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문' 차두리, 내년 아시안컵까지 동행…본인이 '1년만' 원해

외국인 코치들은 유럽에 머물며 '해외파' 관리

피파 TSG 브리핑 참석한 차두리
피파 TSG 브리핑 참석한 차두리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 마련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 그룹(TSG)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차두리(42) 프로축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새로 출범하는 '클린스만호'에서 한국과 유럽 코칭스태프를 이어주는 '소통 창구'역할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오후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4)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60)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60) 골키퍼 코치, 마이클 김(49·한국명 김영민), 베르너 로이타드(61) 피지컬 코치를 소개했다.

주목할 점은 이들 외 차 실장이 클린스만호의 기술 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역을 맡았다는 사실이다.

차 실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활동했다.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독일어 능력은 사실상 원어민이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헤어초크, 쾨프케, 로이타드 코치까지 4명이 독일어권 출신인 만큼 한국어·독일어에 모두 능통한 차 실장이 대내외 소통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1년부터 FC서울에 적을 둔 터라,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의 뿌리인 K리그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한다. K리그에 대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두리 소개하는 클린스만 전 감독
차두리 소개하는 클린스만 전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FIFA 기술 연구 그룹(TSG) 기자회견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번 대회 TSG에 참여하는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22.11.20 [email protected]

축구협회는 차 실장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대표팀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 실장 본인이 요청한 것으로, 클린스만호의 '연착륙'을 돕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함께한 마이클 김 코치 외 새로 합류한 코치들은 모두 유럽 출신이다.

클린스만 감독만큼 화려한 선수 경력을 지닌 외국인 코치들은 모두 한국에 상주하지 않기로 했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1990년대 오스트리아 대표 선수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분데리스가 통산 264경기에 출전, 59골을 기록한 그는 1992-1993시즌 브레멘을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독일축구협회(DFB) 컵에서도 두 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간판으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103경기를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1995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도자로서 미국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클린스만 감독 취임 기자회견
클린스만 감독 취임 기자회견

(파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통역을 통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3.9 [email protected]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의 2013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을 지휘했고,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는데, 이 기간 헤어초크는 수석코치로 함께했다.

이후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스라엘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1년부터는 오스트리아의 아드미라 바커 사령탑을 지냈다.

쾨프케 골키퍼 코치도 밀리지 않는 출중한 선수 경력을 자랑한다.

독일 대표로 A매치 59경기에 뛴 쾨프케 코치도 1983년 헤르타 베를린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1993년 독일 언론인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로 뽑힌 쾨프케 코치는 3년 후에는 '선방쇼'를 펼치며 독일을 199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996)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의 영예를 누리는 등 당대 최고 수문장으로 평가받았다.

1990년대 독일 대표팀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각각 최전방과 후방을 맡았던 쾨프케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이 헤르타 베를린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9년 골키퍼 코치로 부름을 받기도 했다.

미국 대표팀 이끌던 클린스만(오른쪽) 감독과 헤르초크
미국 대표팀 이끌던 클린스만(오른쪽) 감독과 헤르초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탈리아 출신의 스트링가라 코치는 자국 프로축구에서만 16년을 뛰었다. 세리에A 삼프도리아에서 1990-1991시즌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정상에 서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토리노, 페루자 등을 지휘했던 스트링가라 코치는 지난해 이탈리아 4부리그 팀의 감독을 맡아 5개월 만에 경질되는 등 최근 지도자로서 부침을 겪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할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004년부터 피지컬 코치 업무를 시작해 볼프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샬케, 헤르타 베를린 등 분데스리가에서 주로 경력을 이어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차 실장의 도움을 받아 '한국 축구'에 집중하는 동안 외국인 코치들은 대표팀의 '유럽파 선수'들을 현지에서 관리하는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각자 거주하는 나라에서 업무를 한다.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 (이강인이 뛰는) 마요르카 경기를 관전하는 등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있는 곳에 코치들이 있는 게 낫다. K리그는 차두리와 마이클 김 코치, 그리고 내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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