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조지아)가 세리에A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세리에A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크바라츠헬리아가 2022-2023시즌 세리에A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나폴리가 12일 오전 아탈란타와 치를 홈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함께 후보로 오른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레체),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 알렉세이 미란추쿠(토리노), 그리고 팀 동료 빅터 오시멘 중에서 가장 많은 팬의 지지를 받았다.
스포츠 게임 전문업체 EA스포츠가 후원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은 호크아이 시스템으로 기록한 데이터를 스포츠 데이터 분석 회사 스태츠퍼폼이 분석해 5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해 선정한다.
2월의 선수상 후보는 올 시즌 세리에A 21∼24라운드 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추렸다.
올 시즌 세리에A 21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인 크바라츠헬리아는 2월에만 3골 1도움을 올렸고, 나폴리는 4경기를 모두 이겼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해 8월에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세리에A 최고경영자(CEO) 루이지 데 시에르보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단일 시즌에 두 번이나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첫 번째 선수가 됐다"며 축하했다.
압도적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 중인 나폴리는 올 시즌 여섯 번 중 네 번이나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해 8월 크바라츠헬리아에 이어 9월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오시멘에 이어 2월에 크바라츠헬리아가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