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EPL 사무국은 전문가 패널 및 EA스포츠 웹사이트 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달의 선수 2월 수상자로 래시퍼드가 선정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래시퍼드는 1월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9월을 포함해서 이번 2022-2023시즌에만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한 시즌 세 차례 수상은 2017-2018시즌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같은 단일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래시퍼드는 2019년 1월을 포함해 통산 수상은 총 4회로 늘렸다. 역대 개인 최다 수상 기록은 세르히오 아궤로(은퇴·전 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이 보유한 7회다.
래시퍼드는 2월 EPL 4경기에서 총 5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끌었다.
2월 4경기에 모두 출전해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는 맹활약 덕에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 베른트 레노(풀럼), 에메르송 로얄(토트넘), 마노르 솔로몬(풀럼),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을 가져갔다.
래시퍼드는 "매우 기쁘다. 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팀 동료들 없이는 이 상을 받을 수 없었다. 팀과 함께 영광을 나눌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월 무패 행진을 달린 맨유는 이달의 선수뿐만 아니라 이달의 감독과 이달의 선방까지 리그 월간 시상을 싹쓸이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달의 감독에 올랐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지난달 19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이헤아나초의 헤더에 몸을 날려 막는 장면으로 이달의 선방 주인공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