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노 이슬라모비치(28·등록명 디노)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네덜란드 FC 흐로닝언에서 프로에 데뷔한 디노는 트렐레보리FF, 외스테르순드FK(이상 스웨덴), 로센보르그 BK(노르웨이) 등에서 뛰었다.
로센보르그로 이적한 2020시즌에는 14골, 2021시즌에는 15골을 넣는 등 최근 2년 동안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2020년 9월부터는 몬테네그로 성인 대표팀에서 뛰며 A매치 8경기를 소화했다.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강원은 "디노는 키 190㎝, 몸무게 85㎏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공중전에 능하고 득점력이 뛰어난 정통 공격수다. 볼 간수 능력, 왼발 슈팅이 강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노는 "평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K리그를 수준 높은 리그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입단에 큰 고민이 없었다. 주변 선수들에게 K리그 이야기를 익히 들어 익숙하기도 했다"며 "K리그는 처음이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