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끝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프라이부르크는 시즌 승점 37(10승 7무 6패)을 쌓아 18개 팀 중 5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2(5승 7무 11패)로 16위에 머물렀다.
정우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닐스 페터젠 아래 2선에 배치됐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정우영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18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롤런드 셜러이의 크로스를 페터젠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이후 전반 16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습 상황에서 미카엘 그레고리슈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26분 니코 슐로터베크의 골로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쳤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9분 페터젠, 정우영, 셜러이를 빼고 루카스 횔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케빈 샤데를 투입해 공격진을 새로 꾸리고는 아우크스부르크에 맞서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