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도닐 헨리(29)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한국 국가대표 김문환(27)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LA F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인 헨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국가대표 중앙수비수인 헨리는 2020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두 시즌 동안 K리그1 통산 41경기(35경기 선발)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수원과는 지난 시즌으로 계약이 끝난 헨리는 LA FC에 둥지를 틀고 다시 MLS 무대에 서게 됐다.
MLS 토론토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헨리는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는 등 대형 수비수로서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수원 입단 직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었다.
헨리는 2012년 캐나다 올해의 20세 이하(U-20) 선수에 선정되는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로도 A매치 42경기를 소화했다.
LA FC에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한국 국가대표 김문환이 있다.
LA FC는 오는 27일 콜로라도 래피즈와 원정경기로 2022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