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18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전날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대한축구협회에서 각급 대표팀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김 감독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격리 기간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나선 김 감독은 조준호 골키퍼 코치,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에서 활동했던 임재훈 분석관을 비롯한 코치진도 꾸렸다.
스페인 출신의 파우 마르티 비센테 코치, 터키 출신의 괴칸 칸데미르 피트니스 코치도 김 감독과 함께 한다. 여기에 현지인 코치가 추가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전했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뛰어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김 감독은 다음 달 필리핀, 싱가포르와의 친선경기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