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종합)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종합)

모이자주소 0 1,516 2022.02.17 13:52

세계 1위 람 "돈은 충분히 벌었다"…스콧, 사우디와 비밀 계약 시인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가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후원을 받는 이른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지겹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슈퍼골프리그가 생긴다는 소문이 퍼진 초창기부터 슈퍼골프리그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매킬로이는 "내리막에 접어든 나이 든 선수라면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해도) 납득한다. 내리막을 걷는 선수의 돈 문제는 나도 이해한다"면서도 "젊은 선수에게는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크레이머 히콕(미국)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슈퍼골프리그 돈줄이 말라버리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매킬로이는 "거기(슈퍼골프리그) 안 간다고 한 선수가 누군지를 봐라. 세계랭킹 1위 욘 람과 2위 콜린 모리카와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 가겠다면 그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나"고 반문했다.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도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가 PGA투어의 라이벌 리그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PGA투어에서 경기만 잘하면 부자가 될 선수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연습 라운드 중인 욘 람.
연습 라운드 중인 욘 람.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람 역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슈퍼골프리그 참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람은 "난 이미 돈은 충분히 벌었다. 더 많은 돈은 내 인생에서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면서 "PGA투어에는 돈 말고 다른 게 있다. 역사가 있고 이어받아 지켜야 할 게 있다. PGA투어에 대한 신의는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람은 슈퍼골프리그에서 뛰는 선수에게도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줘야 하느냐는 질문에 "저쪽에서 제안한 것(돈)을 쫓느라 PGA투어를 저버린 선수한테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모리카와도 "PGA 투어만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그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목표는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비밀 계약을 했다는 애덤 스콧.
사우디아라비아와 비밀 계약을 했다는 애덤 스콧.

[AFP=연합뉴스]

반면 애덤 스콧(호주)은 슈퍼골프리그 참여를 시사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계약했다. 비밀 유지 조항이 있어서 계약 내용은 밝히지 못한다"면서 "1년에 14개 대회만 뛰라는 조건이 마음에 들었다. 우린 충분한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 PGA투어는 이런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슈퍼골프리그 합류를 내비쳤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제안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합류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3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38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4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49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27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1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4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5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08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6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3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2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0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4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