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수비수 홍정호(33)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전북은 "2022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으로 주장 홍정호, 부주장 이용(36)과 백승호(25)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시즌 선수단 투표를 거쳐 주장으로 선임된 홍정호는 2년 연속으로 주장 완장을 찬다.
홍정호는 2021시즌 전북의 K리그1 5연패를 이끌며 수비수로는 24년 만에 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부주장은 이용은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며, 처음 주장단에 합류한 백승호는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가교 구실을 할 예정이라고 구단은 전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단 중심을 잘 잡아준 홍정호와 이용을 주장단에 다시 연임시키고, 팀에 녹아든 백승호가 여러 방면에 있어 선수들을 잘 도울 것으로 생각해 부주장을 맡겼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정호는 "많은 견제 속에도 시즌 끝에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